만나고 헤어진뒤 아주 긴 여운이 남는 사람이 있다.
아주 잘만들어진 값비싼 오디오 시스템의 스피커에 아주 훌륭한 음악을 걸어두면
귓가에 오래도록 부드러운 자극을 주는 베이스 음처럼
혹은 훌륭한 음악을 접한뒤 가슴에 아련하게 새겨지는 감동적인 선율처럼
어떤 사람에게선 마주보고 있는 순간에도 잔잔한 감동을 주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헤어진뒤 오래도록 내곁에 머무는 음성의 잔향, 은은한 향기 그리고 선명하게 내 두눈에 새겨진
그 사람만의 실루엣…맑은 눈…또렷한 입술.
내 발걸음 한걸음 한걸음을 함께 하고 있는 듯한 기분좋은 느낌들.
시선을 들어 돌아보면 마치 바로 옆에 서있는듯 착각을 하게 만드는…
심지어 몇달을 만나지 않았는데도 그사람이 머문 곳곳에 선명한 여운이 남아있는 그런사람
난 그런 사람이고 싶다. 그리고 내가 아끼며 사랑하는 당신들… 나에게 그런 사람이길 희망해 본다.